작년 말, 우테코 프리코스를 거치면서 코드 컨벤션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공부를 하게 되었다. 지금 돌아보면 그 과정에서 나도 모르게 변수명 및 함수명 명명 규칙을 몸소 체화시켰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테코에서는 기본적으로 자바 언어를 사용해서, 코드 컨벤션 역시 자바 코드 컨벤션을 사용했다. 자바에서는 일반적으로 클래스 이름에서는 파스칼 케이스(Pascal Case)를, 변수명이나 함수명에는 카멜 케이스(Camel Case)를 사용한다. 이는 여름방학 때 현장실습을 하면서 배운 NestJS와 똑같은 규칙이었다.
그래서 나는 당연히 모든 언어에서 클래스 명은 Pascal Case로 작성하고, 변수명 및 함수명은 Camel Case를 사용하는 것으로 인지하고 있었다. 자바나 자바스크립트나 타입스크립트나 모두 이 규칙을 따르니까...
그런데 이상했다. 나는 아무것도 모른 채 장고 프로그래밍에서도 위와 같은 규칙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상하게 장고에서 기본적으로 작성된 코드 중에서는 아무리 찾아봐도 카멜 케이스가 보이지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장고 공식 문서를 찾아봤는데...
ㅋㅋㅋㅋㅋ 장고 공식 문서에서 카멜 케이스를 사용하지 말고 언더바(스네이크 케이스)를 사용하라고 되어있었다. 그것도 모른 채 남들은 다 스네이크 케이스 쓰는데 나만 혼자서 카멜 케이스를 사용하고 있던 것이었다. 프로젝트 할 때에도 컨벤션이 맞지 않았을 텐데 조금 미안해지네.....ㅋㅋㅋㅋㅋㅋ
스네이크 케이스는 언더바 때문에 지저분해서 안 이쁜데... 지금이라도 알았으니 장고를 사용할 때만큼은 스네이크 케이스를 사용해야 겠다.